전국한우경진대회 16년만에 부활

344마리 출전…개량성과·고급육 생산 기량 뽐내…예선 거쳐 농협안성팜랜드서 10월30·31일 개최
　한우부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한우경진대회가 16년 만에 개최된다.

　농협은 9월14일부터 10월 초까지 시·도 단위로 자체 경진대회를 거쳐 지역예선을 통과한 한우가 출전하는 ‘2012년 전국한우경진대회’를 10월30~31일 이틀 동안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1969년 한우챔피언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려 온 이 대회는 1996년 16회 대회를 마친 이후 IMF 외환위기와 구제역 발생 등으로 지금까지 중단돼 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개량부문과 능력(고급육)부문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한우 344마리가 출전할 예정이다.

　먼저 개량부문에서는 개별농가가 출품한 암송아지·미경산우·경산우 72마리와 농장단위(일반농가 및 육종농가)로 출품한 암소 48마리가 개량 정도를 겨루게 된다. 농장단위로 출품할 때는 농장당 암송아지·미경산우·경산우 등 3마리를 동시에 출전시켜야 한다.

　또 능력(고급육)부문은 거세우 208마리를 도축해 최고 육질을 가리고, 고급육을 생산한 어미소도 16마리가 출전해 서로 기량을 뽐내게 된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평가를 통해 개량부문 대상과 능력부문 종합우승상 등 2명에게 각각 대통령상과 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는 등 모두 5개 분야 33농가(농장)를 시상할 계획이다.　

출처 : 농민신문
김광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