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전략회의’


농협중앙회가 축산물공판장 기능 확대 등 축산물 도매유통 강화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8월29일 송석우 축산경제대표와 이정호·고영곤 상무를 비롯해 부실장·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경제부문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서울축산물공판장의 브랜드 한우 상장·경매 물량을 올 연말까지 8곳으로 확대하고, 부분육 가공시설 확대와 함께 판매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나주축산물공판장의 부분육가공시설을 증설하고, 고령축산물공판장은 소 도축시설을 하루 105마리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계통출하 확대와 신규 거래처 개척을 통한 사업활성화도 추진한다. 돼지 출하 수송비를 보조해 신규 출하처를 개발하고, 중도매인 지육 출고물량을 부분육 출고로 전환토록 유도하는 동시에 계통조합 판매장과 유통센터·일반유통점에 부분육 거래를 확대한다. 조합과 유통업체 간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축산물 소비촉진 및 홍보에도 본격 나선다. 농협은 특히 축산자조금사업에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련법 개정 때 농협 의견을 반영하고 한우자조금 거출률 제고뿐만 아니라 낙농과 양계자조금 추진시 농협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송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조합과 농협중앙회가 축산물의 판매를 확대해 축산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축산경제사업이 크게 좋아지고 있지만, 자립경영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위기의식을 갖고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농민신문 :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