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비용 비중, 쇠고기 45.3%, 돼지고기 43.3% 

 
    전국적으로 쇠고기의 유통경로별 유통비용 비중은 평균 45.3%이고 돼지고기는 평균 4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유통량의 경우 도매를 기준으로 쇠고기는 중도매인이 43.9%를 거래하고 식육포장처리업체는 30.9%(중도매인으로부터 구입물량 18.8% 포함)를 처리하며, 돼지고기는 식육포장처리업체가 64.1%(중도매인으로부터 구입물량 2.8% 포함)를 거래하고 중도매인은 10.3%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적으로 16개 유통경로 전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통경로별로 쇠고기는 양축가에서 식육포장처리업체(우시장, 가축거래상인, 도축장 경유)를 거쳐 대형마트, 소비자로 가는 경로의 유통비용이 소비자가격의 48.8~66.1%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양축가에서 식육포장처리업체(우시장, 가축거래상인, 도축장 경유)를 거쳐 정육점, 소비자로 가는 경로의 유통비용은 46.7~54.6%로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양축가에서 조합(농·축협 등)을 거쳐 직매장, 소비자로 가는 경로의 유통비용의 비중은 28.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16개 유통경로 중 양축가, 식육포장처리업체(가축거래상인, 도축장 경유), 대형마트, 소비자로 이어지는 경로의 유통비용이 44.7~53.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양축가, 식육포장처리업체(가축거래상인, 도축장 경유), 슈퍼마켓, 소비자로 이어지는 경로의 유통비용이 52.6%로 다음을 차지했으며, 양축가, 조합(농·축협 등, 도축장 경유), 직매장, 소비자로 이어지는 경로의 유통비용이 31.5%로 가장 낮았다.

  유통량은 유통경로별로 쇠고기의 경우 도매는 중도매인 43.9%, 식육포장처리업체 30.9%이었고 소매는 정육점 48.1%, 조합 25.2%, 2차가공·기타 6%, 일반음식점 5.9%, 대형마트 5.1%의 순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도매의 경우 식육포장처리업체 64.1%, 중도매인 10.3%를 차지했으며, 소매는 정육점 32.3%, 조합 24.2%, 대형마트 14.7%, 2차가공·기타 13.5%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성호 축산물품질평가원 창의사업팀 차장은 “이번 조사는 축산물을 포함해 축산업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전국의 유통 종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전국 평균값을 냈으며 유통비용의 전체 평균은 유통경로별 유통량을 가중치로 적용·산출했다”고 말했다.

출처 : 농수축산
홍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