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20개월령에 출하 가장 ‘경제적’

사료비 30만~63만원 절감

　한우에 비해 사료비 부담이 큰 육우의 경우 20개월령에 출하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육우의 출하시기를 기존 22개월령에서 18개월령 또는 20개월령으로 앞당겨 출하할 경우 사료비가 30만5000∼63만8000원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축과원에 따르면 육우에 맥주박과 같은 농식품부산물을 활용한 완전배합사료(TMR)를 급여한 결과, 22개월령은 283만3000원, 20개월령은 252만8000원, 18개월령은 219만5000원의 사료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 마리당 판매 금액은 18개월령 출하시 350만8000원, 20개월령 406만3000원, 22개월령 417만1000원으로 비육기간이 길수록 높았다. 하지만 출하월령이 높아짐에 따라 사료비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20개월령에 출하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최순호 축과원 연구관은 “육우 출하시기를 사료비용, 도체가격 등을 고려해 농가들이 잘 판단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농민신문
성홍기 기자